코로나19 ‧ 독감 트윈데믹 조심해야
코로나19 ‧ 독감 트윈데믹 조심해야
  • 김규원
  • 승인 2023.11.13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병원마다 독감과 코로나19 환자가 넘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0월 말부터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인플루엔자(독감) 환자도 유아에서부터 청소년까지 낮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낮은 면역과 동절기 날씨, 마스크 착용이나 손씻기 등 예방수칙 실천도가 다소 느슨해졌기 때문에 두 종류의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이 동시에 유행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최근 포근하던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질병관리청이 10월 마지막 주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감소세에 있던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독감 환자는 전주 대비 73% 급증하여 두 호흡기 질환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거기에 더하여 지난주 말에 포근하던 날씨가 본격 겨울 날씨로 돌아서면서 독감 환자가 폭증하고 코로나19 환자도 급격히 늘고 있어 병원마다 환자가 초만원 상태라고 한다. 병원마다 환자가 넘치는 바람에 병원에서 감염될 수도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는 지난 8월말 이후 법정 감염병 4급으로 하향 지정한 이후 전체 확진자 수를 세지 않고 시도별로 지정된 양성자 감시기관를 통해 양성자 신고를 집계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어 정확한 확진자 통계조차 산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의학연구소는 현재 양성자 감시를 표본감시 형태를 채택하고 있으므로 감염자 수가 3만여 명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 추워진 날씨에 따라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10만 명 이상 규모까지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감염돼도 경증으로 끝나는 젊은 층에서 확산하면 위험도가 높은 고령층으로 급속히 퍼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고령층은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독감 환자도 급증세를 보여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한다. 지난달 말 질병청 발표내용에 따르면 독감 의사환자는 외래 환자 1,000명 당 32.6명으로 전주보다 73%나 급증했다로 한다. 더구나 최근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초등학생 연령대에서 86.9명의 의사환자지분율을 보이고 있으며 중고등학생도 67.5명 수준으로 활동량 많은 청소년층이 전체 지분율의 2배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1년 내내 지속되고 있는 것도 특이한 현상이다.

보건 당국은 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 동안 독감과 코로나19 트윈데믹(twindemic)이 현실화하고 있으므로 제대로 된 마스크 착용과 예방접종은 필수라고 말했다. 특히 고령 노약자층은 예방에 유의하고 유사 증상이 있을 때 정확한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