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의원, 주요직 속속 임명…전북 현안 해결 '주목'
민주당 전북 의원, 주요직 속속 임명…전북 현안 해결 '주목'
  • 고주영
  • 승인 2023.11.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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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김성주·김윤덕·안호영·이원택 의원 중요 직책 선임
중앙당에 낼 목소리 커져…현안 해결 가교 역할 충분돼야

내년 총선을 5개월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 지역구 의원들이 당 주요직에 속속 임명되면서 전북 최대 현안 해결 등 정치적 역할이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총선기획단을 출범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선 상황에서 민주당 전북 의원 중 한병도 의원과 김성주·김윤덕·안호영 의원이 당 중요 직책을 맡아 선거를 이끈다.

여기에 전북 최대의 현안인 새만금 사업 예산 복원에 마지막 판가름의 키를 쥔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 위원에 이원택 의원이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전북 의원들이 당 핵심 요직에 발탁되면서 전북의 입장에선 예전에 비해 중앙당에 낼 목소리가 조금 더 무게감 있고, 파급을 위한 확장성이 한층 커졌다.

따라서 선거 채비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선 꽉 막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북 최대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당과 가교적인 역할이 충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덕 의원, 조직사무부총장,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부위원장 겸임

먼저 민주당은 지난 10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22대 국회의원선거 공천 실무를 전담할 조직사무부총장에 김윤덕 의원(전주시갑)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총선 후보자 자격을 검증할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김병기 의원을, 부위원장에 김윤덕 의원을 임명했다.

이날 조직사무부총장으로 임명된 김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당대표 특보단장, 대표직속 기본사회전북위원장 등의 주요 당직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역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중차대한 시기에 매우 중요한 당직에 임명돼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당원이 중심이 될 수 있는, 질서 있는 당 조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이 선당후사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선 소감을 밝혔다.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은 전국의 지역위원회와 시도당 등 조직분야를 관리하는 직책이며, 특히 그동안 총선 등 중앙당의 공천 관련 실무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호영 의원, 중앙당이의신청처리위원장 임명

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군)도 이날 중앙당 이의신청처리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안 의원은 이날 민주당 제183차 최고위원회에서 '중앙당예비후보자자격심사이의신청처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안'이 의결되며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해당 위원회는 내년 총선과 관련, 예비후보자의 자격심사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의 검토 및 처리를 총괄하게 된다. 위원회는 당 내외의 법률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추후 위원을 추가 임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민주당 인재 풀(pool) 속에서도 가장 빼어난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 총선 승리의 첫걸음"이라며 "모든 예비후보자가 억울함 없이 경쟁할 수 있도록 엄정하고 투명하게 당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택 의원, 예결위 예산안 조정소위 위원 선임

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 역시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잼버리 파행을 전북탓, 새만금탓으로 돌리기 위해 새만금 신공항 등 새만금 주요 SOC 예산 5,147억원을 삭감한 가운데,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한 이 의원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1월 3일부터 시작된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와 부별 심사 과정을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을 대상으로 잼버리 파행에 대한 원인과 책임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여기에 전례없는 새만금 예산 삭감은 정치 보복성 예산 삭감이라고 지적하며, 새만금 예산 원상복구를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이 의원은 "새만금 개발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새만금 예산을 반드시 복원할 것"이라며 "전북도와 도내 14시·군의 주요 현안 사업이 내년에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국가예산 확보에도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 외에도 앞서 출범한 민주당 총선기획단에는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익산시을)이 간사에.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김성주 의원(전주시병)이 위원으로 임명돼 내년 총선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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