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수목원·팔복예술공장·한벽문화관 ‘열린 관광지’로 조성
전주수목원·팔복예술공장·한벽문화관 ‘열린 관광지’로 조성
  • 김주형
  • 승인 2023.11.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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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선정 돼 국비 7억5000만원 확보
- 전주시와 한국도로공사 간 협업으로 전국 최초 3회(10개소) 열린관광지 선정 쾌거
- 내년까지 총 19억 원 들여 전주수목원·팔복예술공장·한벽문화관 3곳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동 취약계층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열린 관광지로 재탄생한다.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4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서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이 선정돼 국비 7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 조성은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및 관광 활동의 제약이 없는 관광지로 만드는 것이다.

이에 시는 내년까지 국비 7억5000만원, 한국도로공사 4억원 등 총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 등 3개소에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전주수목원은 열린관광 사업으로 관광지 내 울퉁불퉁한 이동로를 포장해 무장애 관람로를 조성하고 음성(촉지) 안내판 및 촉각모형판 등 안내시설을 설치하여 방문객에게 관람 편익을 제공한다.

또 팔복예술공장은 동별 진입로 이동동선을 정비하고 유모차 보관소 및 수유실을 설치하여 영유아 동반가족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더불어 시는 전주수목원과 협업헤 자연 속 쉼터에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고 예술놀이터에서 다양한 예술문화 체험이 가능하도록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수목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영유아 및 아동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체험형 특화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해 동반 성장하고 커가는 관광객과 열린관광지의 관광공동체를 구축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한벽문화관은 이번 열린관광 사업으로 건물 내 진입로 및 문턱 단차 제거 등 무장애 동선을 정비하고 자동문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화장실 공간을 확대하고 공연장 내 자막 지원시스템도 구축하여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누구나 한벽문화관에서 진행하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나아가 열린관광지로 기 조성된 한옥마을, 덕진공원, 동물원 등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열린관광의 공간적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열린 관광지 조성을 통해 관광 매력도를 높이고 지역관광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만족하는, 찾고 싶은, 다시 방문하고 싶은 지속가능한 무장애 관광도시 전주시로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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