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 여행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책 여행 마지막 여정 홍보
유명 작가와 전문가들과 함께 특성화도서관의 매력을 즐긴 전주시 도서관여행프로그램 ‘영향력자와 함께하는 책 여행’의 마지막 여정이 성황리 마무리됐다.
전주시는 9일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지역 소재의 출판사 ‘1984Books’ 신승엽 대표의 ‘무용한 행위에 참여하기’ 주제로 한 강연으로 ‘영향력자와 함께하는 책 여행’을 마지막 여정을 끝냈다.
이날 신 대표는 도서관여행을 함께한 시민들에게 △프랑스 유학 이야기 △출판을 하게 된 계기 △출판사 이야기 등 독서라는 무용한 행위의 아름다움과 꾸준히 자기만의 색을 구축해온 출판 관련 이야기를 소개했다.
시는 이날 강연 콘텐츠를 전주 도서관 여행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는 등 전주의 특별한 도서관과 도서관 여행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날 단상에 선 신 대표는 프랑스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2016년 사진집 <아무 말 없이>를 시작으로 ‘1984Books’ 출판사를 운영해 왔다. 다수의 프랑스 작가들과 문학 작품 소개뿐만 아니라 국내 문학과 영미 문학, 일본 문학으로도 작업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1984books는 2017년도부터<사진의 용도>를 시작으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의 <세월>,<진정한 장소>,<빈 옷장>,<남자의 자리> 등의 작품을 매년 출간하고 있다. ‘아니 에르노’ 작가가 202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크게 조명받고 있다.
올해 영향력자와 함께하는 책 여행 프로그램은 이날로 마무리되며, 2024년도에도 영향력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시민들이 ‘영향력자와 함께하는 책 여행’에 참여하면서 특성화도서관의 매력을 발견하고 각 분야의 유명 작가 및 전문가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내년에도 각 분야 전문가와 협업하여 전주의 책문화를 널리 알리는 다양한 도서관 여행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책 여행은 지난 3월 9일부터 이날까지 정우철 도슨트와 최대호 시인 등이 참여해 예술과 문학분야를 주제로 도서관여행을 함께했다. 이날까지 총 9,680여명이 책 여행을 함께하면서 전주의 특별한 도서관을 체험했다.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