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마을 찾아다니며 ‘추억의 변사극’ 운영
고창군, 마을 찾아다니며 ‘추억의 변사극’ 운영
  • 전주일보
  • 승인 2023.11.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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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3개 마을의 문화프로그램 운영 통해 주민 위로

고창군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3개 마을(심원면 죽곡마을, 성송면 내원마을, 신림면 신기마을) 주민들과 함께 ‘추억의 무성영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화합 시간을 가졌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추억의 무성영화는 ‘이수일과 심순애’, ‘청춘의 십자로’를 최영준 변사와 함께 상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3일 동안 최영준 변사는 객석의 주민과 함께 가까이에서 대화하고, 소통하며 진행해 나가 큰 인기를 얻었다. 

최영준 변사는 “추억이 물씬 담긴 전통문화를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부심 가득한 변사극을 통해 주민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영화에 빠져들었다.

옛날 장터에 들어왔던 서커스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청춘이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주민이 눈에 띄었고, 그 추억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웃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 

고창군공동체지원센터 김현정 센터장은 “마을로 찾아가 주민들의 화합과 공동체활동을 강조하며 자주 모여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며 “무성영화를 통해 3개 마을은 앞으로 더 자주 모여서 모두가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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