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김성주 의원, 민주당 총선기획단 임명
한병도·김성주 의원, 민주당 총선기획단 임명
  • 고주영
  • 승인 2023.11.0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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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2대 총선기획단 공식 출범…단장 조정식 등 13명 인선 발표
김성주 의원 "민생 회복을 위한 내년 총선 민주당 정책과 공약 준비"
조정식 사무총장 등 친명계 임명 놓고 계파 갈등 재점화 조짐 주목
김성주, 한병도 의원
김성주, 한병도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1일 제22대 총선기획단을 출범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특히, 민주당 전북지역구 의원 가운데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익산시을)이 기획단 간사를,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전주시병)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지향과 큰 틀의 방향을 논의하고 민주당의 비전과 책임 그리고 경제와 민생 회복을 위한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책임져야 할 정치혁신, 민생회복 비전, 통일성 있는 정책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날 발표된 총선기획단 참여 명단은 총 13명이나, 추후 2명이 위원으로 추가 선임될 예정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총선기획단은 당헌당규에서 15명까지 임명이 가능하다"며 "총선기획단의 성격에 맞고 능력있는 분들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선기획단은 여성, 청년, 원외 몫으로 원내외 인사들을 위원으로 포함시켰다. 여성, 청년 비율이 30% 이상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여성, 청년 몫으로 신현영 민주당 의원, 민주당 청년 정책을 총괄하는 청년미래연석회의 박영훈 부의장이 들어간다. 박 부의장은 현재 민주당 청년 정책 당내 조직인 LAB(랩) 2030에도 참여한다.

이외에도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인 장현주 변호사(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회 위원)와 장윤미 변호사(법무법인 메타 소속 변호사)가 총선기획단에 들어간다.

원외 인사로는 최택용 부산 기장군 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민주당 부산 지역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이자 대선 당시 부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당 주요 당직자들도 총선기획단에 관련직으로 들어가게 됐다.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이 총선기획단에서 활동한다.

이외에도 민주당 홍보위원장인 한준호 의원, 전국여성위원장인 이재정 의원, 전국 청년위원장인 전용기 의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주 의원은 이날 총선기획단 임명과 관련해 “민생 회복을 위한 내년 총선 민주당 공약과 정책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총선기획단이 친명계 인사로 구성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 목소리가 나오면서 또 다시 계파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비명계는 총선 공천 중립과 당 통합을 위해 조 사무총장이 사퇴하고 중립 인사가 사무총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친명계는 사무총장이 통상적으로 총선관리기획단장을 맡아왔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공천은 시스템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태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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