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재 "정운천 의원 무책임 정치 중단해야"
최형재 "정운천 의원 무책임 정치 중단해야"
  • 김주형
  • 승인 2023.09.03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형재 정책위 부의장, 잼버리 전북 책임론-새만금 예산삭감 책임전가는 후안무치다 비난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내년 총선에서 전주을선거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을 향해 '무책임정치의 표상'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최 부의장은 3일 '지난달 31일 정운천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새만금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린 정 의원을 비난했다.

그는 "정 의원이 지난 4.6재선거에서 출마를 번복하고 불출마하며 도당위원장과 조직위원장을 사퇴했으며 21대 총선에서도 현역 국회의원이자 조직위원장으로 전주시을 출마를 준비하다가 오로지 일신의 영달을 위해 지역구를 걷어차고 비례대표로 출마한 전력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정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책임정치는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정치 즉, 선거와 투표라는 국민의 신임 여부에 따라 그 진퇴를 결정하는 정치를 뜻한다"면서 "그가 추구한 정치는무책임정치"라고 힐난했다.

또 그는 "잼버리 파행의 책임이 중앙정부에 있으며, 전북의 여당 국회의원으로 여당과의 소통창구를 본인의 정치브랜드로 자랑했던 정운천 의원도 잼버리 사태에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북도에 책임을 전가하는 정 의원의 태도는 후안무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폭 삭감된 새만금 SOC 예산에 대해 정 의원이 '대정부 질문과 예산심의 과정에서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면서 "여당 소통 창구로서 대체 예산이 깎일 때는 뭐하고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더군다나 정 의원의 대표 치적인 전북동행의 송언석 의원 등 동행의원들이 '전북이 잼버리를 제물로 11조 원에 달하는 새만금 SOC한탕극을 벌였다'면서 새만금SOC 예산을 깎는 일에 앞장섰지만 정 의원은 그들이 전북에 대해 쏟아내는 독설에 대해 한마디도 못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최 부의장은 "정 의원이 강조하는 쌍발통 정치는 윤석열 정부가 잘못된 길로 나아가지 않도록 도민을 대변하며, 소신 발언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지금같은 나팔수 정치는 협치보다는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