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 재해대책의 일환으로 지역내 내수면 양식장을 대상으로 고수온 피해방지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8일 김제시는 폭염 대응 지원사업 대상 어가를 중점적으로 고수온 및 폭염 대응장비 설치 여부와 정상 가동 현황을 점검하는 등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8℃ 이상 고수온 시 양식생물의 대사기능 저하로 인한 질병 및 폐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육밀도 및 사료량 조절, 산소 공급장치, 차광막 등 시설 장비 확충으로 효과적인 폭염 대비 활동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폭염으로 인한 정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지역내 양식 어가에 정전통보기, CCTV, 수질측정기를 지원하는 등 비상시 어업인들의 이동전화로 신속한 상황관리가 가능한 양식장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양식어류 폐사 방지 모니터링 활동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양식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했다.
한편, 김제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수면 어업인에게 산소발생기와 액화산소 등 고수온 폭염 대응 장비 구입 지원과 양식장 내 수온 조절이 용이하도록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는 중형관정 개발비를 지원하는 등 유사시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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