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순환관광버스 정비 시급하다
전북순환관광버스 정비 시급하다
  • 전주일보
  • 승인 2023.07.26 21:5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순환관광버스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전북도의회에서 나왔다. 특히, 운행실적이 없는 코스가 60%에 이르러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라북도 순환관광버스는 국내ㆍ외 관광객 유치와 도내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전담 해설사와 함께 도내 14개 시군의 주요관광지를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전북 투어 상품이다.

또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한번에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교통수단이다. 그러나 이수진 전북도의회 의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국내ㆍ외 관광객 유치와 도내 관광지 접근성 향상을 위해 14개 시ㆍ군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전라북도 순환관광버스 사업 전반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북순환관광버스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471개 코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운행실적이 전혀 없는 코스는 290개 코스로 전체 코스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운행실적이 전무한 노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도는 신규 노선을 발굴ㆍ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5년(2019~2023년)간 149개 코스가 새롭게 발굴됐지만 무려 95개 코스(63.8%)가 운행실적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이 의원은 새로운 코스를 발굴할 것이 아니라 현재 운영실적이 저조한 코스를 과감히 정리하고 임팩트 있는 코스만을 운영하는 등 전면적인 코스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전북순환관광버스를 알리는 홍보비로 6000여만원을 집행했는데 이는 2021년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민간위탁기관 선정과 운영상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민간위탁 대상기관 선정 공고는 전라북도 사무의 민간위탁 기본 조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서 하게 돼있다.

하지만 전라북도 홈페이지에만 게시한 것과 대상기관 선정 시 민간위탁대상기관선정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결정하지만 그 회의내용을 알 수 있는 회의록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전북순환관광버스의 혈세낭비를 막기위해 사업추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재검토에 나서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ㅇㅇ 2023-08-02 13:53:28
,오히려 전라남도에서 운행준인 순환버스는 광주와 전북까지 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