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구 도의원, 농작물 침수피해 선제적 대응 절실
김동구 도의원, 농작물 침수피해 선제적 대응 절실
  • 고병권
  • 승인 2023.07.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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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1만6,673㏊ 농작물 침수피해 등 피해 커지고 있어 군산, 부안, 김제 지역도 추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되기 위해 모든 행정력 집중해야
- 전북도와 시군, 농어촌공사 합동으로 관련 시설 점검 및 도비 확보해 배수개선사업 대대적으로 추진, 농작물 병해충 공동 방제 등 주장
김동구 전북도의원
김동구 전북도의원

농작물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김동구 의원(군산2)은 제4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피해에 전라북도가 선제적ㆍ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원에 따르 면 “지난 14일부터 닷새 동안 내린 폭우로 도내 1만 6,673㏊의 농작물이 물에 잠겼고 작물별로는 벼 1만 952㏊, 논콩 4,994㏊, 시설원예 577㏊로 피해가 컸으며 익산시와 김제시, 군산시, 부안군 일대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는 호우피해가 가장 컸던 익산시와 김제시 죽산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도내에는 이번에 선포된 지역 외에도 군산시의 경우 3,514㏊, 부안군은 2,068㏊에 이르는 농경지가 침수되고 추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이들 지역 또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전라북도가 군산시와 부안군을 비롯해 김제시 전역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호우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정부의 쌀 수급안정을 위한 전략작물직불제로 인해 올해 논콩 재배면적이 작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하면서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논콩이 침수로 초토화됐다”며 “논콩 피해 농가에 대한 별도 현장조사 없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전략작물직불금도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마다 반복되는 농작물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라북도와 시군, 농어촌공사가 합동으로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관련 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도비를 추가로 확보해서라도 배수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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