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 우리 문학 - 시조
필자 약력
전북 부안출생
사)한국시조사랑 시조등단
사)한국창작문학 시 등단
서울 숲 무기명 시조백일장 '꽃' 장원
한국시조협회 이사, 전북 도지부장
시집 <내 삶의 풍류(風流)>
둠벙
-두레질-
논배미 마른 논에 물을 떠 올려 담던
아는 이 있으랴만 두레질 해 본 이는
아련한 그 옛 이즈음 마주 잡던 어버이
손 마주 잡아 끌어 힘으로 한다더냐
하나로 힘의 조율 요령이 세상 터라
너무 먼 옛과 오늘의 매미소리 푸르러
땀방울 후후 불며 허리에 감아 돌면
마른 둑 골골 따라 잠기는 다랭이논
잠길 듯 숨어내린 골 허리 들어 쉼든다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