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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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원
  • 승인 2023.07.24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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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 우리 문학 - 시조
심재남(시조 시인)
심재남(시조 시인)

필자  약력

전북 부안출생

)한국시조사랑 시조등단

)한국창작문학 시 등단

서울 숲 무기명 시조백일장 '' 장원

한국시조협회 이사, 전북 도지부장

                                               시집 <내 삶의 풍류(風流)>

 

둠벙

-두레질-

 

논배미 마른 논에 물을 떠 올려 담던

아는 이 있으랴만 두레질 해 본 이는

아련한 그 옛 이즈음 마주 잡던 어버이

 

 

손 마주 잡아 끌어 힘으로 한다더냐

하나로 힘의 조율 요령이 세상 터라

너무 먼 옛과 오늘의 매미소리 푸르러

 

 

땀방울 후후 불며 허리에 감아 돌면

마른 둑 골골 따라 잠기는 다랭이논

잠길 듯 숨어내린 골 허리 들어 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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