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이 최적지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이 최적지다
  • 전주일보
  • 승인 2023.07.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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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의 집중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국가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이 임박한 가운데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전북유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차전지는 일차전지와 달리 충전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니켈-카드뮴, 리튬이온, 니켈-수소, 리튬폴리머 등이 대표적인 이차전지인데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 카메라 등 생활형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핵심 소재에도 쓰인다. 특히, 친환경 이동 수단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수요가 비례하여 늘어나는 추세여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려면 지역 안배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이아지고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지난해 8월 시행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2월 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군산·포항·울산·청주 등 4개 도시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지자체들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나서는 것은 지정 시 ‘부담금 감면에 관한 특례'에 따라 개발부담금·농지보전부담금·광여교통시설 부담금·대체초지조성비·대체산림자원조성비 등 산업단지 또는 공장 설립에 따른 각종 부담금 감면혜택은 물론 △용수 및 폐수 처리 시설 등 산업단지 기반시설 구축 △시설 투자 및 연구 개발에 대한 세액 공제 △공장 용적률 최대 1.4배 완화 △국·공유재산 사용료 및 대부로 감면 등 다양한 혜택들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는 전북도는 산업기반이 취약하고 선도기업이 부재한 상황으로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의 유출이 심각한 실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도적인 R&D 투자는 물론 미래 핵심산업을 발굴 및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차전지는 전라북도의 미래 먹거리이자, 새만금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이끌 수 있는 발판이 돼 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은 이미 국내 많은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선택을 받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RE100 실현이 가능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대지 면적만 400만평이 넘어 확장성은 가히 압도적이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는 20일께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지역간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거론되고 있는 지역 모두다 새만금이 가지는 잠재력을 뛰어넘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은 이미 국내 많은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선택을 받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RE100 실현이 가능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대지 면적만 400만평이 넘는 등 확장성을 갖고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전북에 지정되어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길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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