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최근 격포-위도간 내항여객선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가운데 위도 및 식도 주민들의 해상교통수단 확보를 위해 어업지도선(전북202호)을 투입해 운항했다.
16일 부안군에 따르면 기존에 운항하던 대원카페리호의 해외매각과 파장금카페리호의 엔진고장으로 인해 운항이 불가피하게 중단됐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위도 및 식도 주민이 섬에 고립되는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어업지도선(전북 202호)를 지난 14일 하루 4차례 왕복 운항해 위도주민 등 총 44명을 수송했다.
부안군은 어업지도선의 승선 정원이 20명임에 따라 승선 정원이 기존 여객선에 비교, 부족한 점을 고려해 섬 주민을 우선적으로 수송했다.
김성열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도 섬 주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의 안정적인 항로 유지와 위도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장금카페리호는 선박수리가 완료돼 15일부터 운항을 재개했으며 대원카페리호를 대체해 신한고속카페리호가 운항관리 심사를 거쳐 6월 중에 운항될 예정이다.
/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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