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실천, 헌혈에 동참하자
생명나눔 실천, 헌혈에 동참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3.06.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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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은 헌혈자의 날이다. 헌혈자의 날은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헌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등 4개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2004년부터 매년 6월14일을 세계 헌혈자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세계 헌혈자의 날이 6월 14일로 정해진 것은 ABO 혈액형을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했던 카를 란트슈타이너 박사의 생일을 기념해서다. 우리나라도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차원에서 헌혈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 혈액관리법을 개정해 매년 6월 14일을 헌혈자의 날로 정하고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올해 헌혈자의 날 기념식은 'A름다운 B움으로 O늘도 행복한 헌혈자의 날!'이라는 주제로 보건복지부 주최, 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광화문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특히, 올 행사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최소 참석인원으로 진행되었던 2022년 헌혈자의 날 행사와는 달리, 온·오프라인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며 기념행사 외에도 체험, 전시 등으로 폭을 넓혀 진행하여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다회헌혈 참여 및 헌혈증진 활동에 앞장서 온 박규태씨 등 개인 30명과 15개 기관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박씨는 헌혈정년인 만 69세까지 총 468회에 걸쳐 헌혈에 참여했으며 무료급식 봉사, 연탄배달 등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헌혈 건수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약 279만 건에서 2020년 261만 건, 2021년 260만 건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약 265만 건으로 소폭 늘었다. 올 들어 5월까지는 101만4천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6만4천 건 보다는 많다.

우리나라 헌혈률은 5.1%로 대만(7.76%), 호주(6.07%)보다는 낮지만 네덜란드(4.24%), 프랑스(4.09%), 일본(4.05%), 영국(2.71%)보다는 높다. 또  연령별로는 20대가 36.6%로 가장 많았고 40대 17.5%, 만 16~19세 17.4%, 30대 16.6%, 50대 9.9%, 60대 1.9% 순이다.

헌혈은 16세부터 69세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65세 이상은 60세부터 64세까지 헌혈한 경험이 있는 사람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헌혈 전에는 혈압, 맥박, 체온, 혈액 비중과 혈소판 수 등을 체크한다. 검사 결과 헌혈에 참여하기에 건강한 상태만 헌혈을 한다. 한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혈액이 모아진다.

귀중한 생명,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위해 헌혈에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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