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북 수출, 11개월만에 월별 수출액 7억불대 회복
4월 전북 수출, 11개월만에 월별 수출액 7억불대 회복
  • 이용원
  • 승인 2023.05.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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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3% 감소한데 반해 전북 수출은 1.8% 줄어드는데 그쳤다.

계절적 수요가 증가한 농약 제품을 비롯해 특장차의 러시아 수출이 크게 한 몫 했기 때문이다.

30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3년 4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4월 수출은 2023년 4월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7억 1,092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1,288만 달러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월별 수출금액이 7억불 이상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 기록했으며, 올해 1월 수출액($5억 6,895만) 대비로는 약 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전라북도 5대 수출 품목은 농약및의약품($7,758만, 10.4%), 운반하역기계($6,444만, 1,795.1%), 자동차($6,433만, 127.2%), 건설광산기계($5,077만, 18.1%), 동제품($4,560만, -21.6%)으로 확인됐다.

최대 수출품목은 살충제 등 계절적 수요가 증가한 농약 제품으로 나타났다. 또한 크레인, 사다리차 등 특장차의 러시아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운반하역기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00% 증가했다.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로 화물차 수출($1,703만)이 급증하며 자동차 수출이 127% 이상 증가했다. 건설광산기계는 미국($1,363만, 24.6%), 벨기에($741만, 108.2%) 등 관련 인프라 투자 수혜로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폴란드 순으로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수출($1억 4,601만, -7.2%)은 농기계($3,042만, -21.5%), 동제품($1,418만, 48.7%), 건설광산기계($1,363만, 24.6%) 등이 주요 수출 품목이었으며 농기계를 제외한 동제품, 건설광산기계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수출실적을 보였다. 또한 중국($8,892만, -22.3%)은 정밀화학원료($1,814만, 134.7%)는 수출이 증가한 반면 합성수지($861만, -42.7%), 동제품($861만, -59.9%) 등의 수출 부진이 이어지며 하락세를 키웠다. 러시아($7,575만, 638.9%) 수출은 운반하역기계($6,298만, 2,893.5%) 수출 증가로 3위 수출 국가로 나타났다. 일본($3,169만, -15.0%)은 합성수지($572만, 55.9%), 폴란드($2,632만, 11.0%)는 정밀화학원료($1,416만, 54.5%)가 주력 수출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자체별로는 전북의 경우 2023년 4월 기준 우리나라 총 수출의 1.43%를 차지하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를 기록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별로는 군산($2억 1,770만, -9.8%), 익산($1억 7,399만, 0.0%), 완주($1억 1,168만, -12.1%), 전주($5,347만, -32.2%) 등을 기록했다.

박준우 본부장은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무역수지 적자와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전라북도는 특장차, 화물차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11개월만에 월별 수출액이 7억불을 다시 기록했으며, 무역수지가 2억불을 넘은것도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만”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4월 전북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한 4억 9,688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6,275만 달러 감소)를 기록했으며, 4월 전북지역 무역수지는 2억 1,404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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