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속적으로 관심을
코로나19, 지속적으로 관심을
  • 전주일보
  • 승인 2023.05.2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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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달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면 사실상 엔데믹(풍토병화)에 돌입하게 된다. 
정부는 6월 1일부터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를 없애는 대신 5일 격리를 권고하게 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을 빼고 모두 권고로 전환한다.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해제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것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엔데믹을 향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상으로 확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한 사람이 몇 명에게 직접 감염병을 옮기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감염 재생산 지수가 값이 2이면 환자 한 사람이 2명에게 직접 감염병을 옮긴다는 의미다. 이 지수가 1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9121명으로 전주(1만8282명)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 폭은 4.6%로 둔화됐다.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5월 2주차 133명에서 3주차 125명으로,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76명에서 73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5월 3주차에 1.08로 전주의 1.11보다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1을 웃돌았다.
이에 중대본은 24일 고위험군의 주의와 백신접종을 당부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해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여전히 남아있는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방역상황을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고위험군 보호는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며 접종을 권고 받은 65세 이상과 항암 치료자 등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고위험군 추가 접종을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지속 시행하고 있다며 적극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종식을 향하면서 완전한 일상회복도 임박했다. 하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앞으로도 1년에 두 번 정도는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는 일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을 통해 사회전반적으로 통제가능한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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