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차량 화재 위험 'UP'...여름철 앞두고 점검 등 주의요구
무더위 차량 화재 위험 'UP'...여름철 앞두고 점검 등 주의요구
  • 조강연
  • 승인 2023.05.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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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위가 찾아오면서 차량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여름철을 앞두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 속 장거리 운행을 할 경우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엔진과열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2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는 1372건에 이른다.

계절별로는 여름이 365(26.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봄 353(25.7%), 가을 352(25.6%), 겨울 302(22%) 순이었다.

또 전체 화재 건수 대비 발생률을 살펴보면 여름이 1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가을 15.7%, 11%, 겨울 10.7%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 장소는 일반도로 170(46.6%), 고속도로 57(15.6%), 주차장 57(15.6%) 순이었다,

차량화재의 발생 부위는 엔진룸 178(48.8%), 바퀴 42(11.5%), 적재함 41(11.2%) 순으로 확인됐다.

화재발생 원인은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150(41.1%), 전기적 요인 90(24.7%), 부주의 47(12.9%)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은 여름철 30도가 넘는 날씨와 운행에 따른 열로 인해 차량 내부 온도는 급격히 상승하게 되면서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엔진 및 매연저감장치 등 고온부가 많은 엔진룸은 오일이나 가연물에 접촉 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점검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여름철 차량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행 전 - 냉각수 체크 및 각종 오일 누유 여부 점검, 타이어 및 엔진 점검, 차량 배선 및 배터리 점검 운행 중 계기판 온도계 확인, 장시간 에어컨 사용 및 차량운행 자제 운행 후 폭발하기 쉬운 라이터, 스프레이 등 인화물질 제거, 휴대폰 등 전자기기 및 보조배터리 제거 등이 중요하고, 이 밖에도 화재를 대비해서 자동차 안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주낙동 소방본부장은여름철 폭염과 휴가철 피서를 위한 장거리 운행 등으로 차량화재가 많이 발생한다화재 예방을 위해 꼼꼼한 사전 점검과 소화기 비치 등 도민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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