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박광온 원내대표 만나 역점 현안 건의
김관영 전북지사, 박광온 원내대표 만나 역점 현안 건의
  • 고주영
  • 승인 2023.05.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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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대광법·국립의전원법 통과 요청
박광온 윈대대표 "전북 변화 위해 입법·예산 전폭 지원할 것"
김관영 전북지사가 12일 국회본관에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라북도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국회에서 도정 주요 역점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를 넘다들며 지휘부 면담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2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도정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여당 지휘부 면담, 이달 초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개최에 이어 이날 민주당 지휘부 면담까지 그야말로 강행군이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본관에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전북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 입법 추진, 대광법과 국립의전원법 등 주요 현안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먼저 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최근 새만금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북이 지정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국가 스마트 그린산단인 새만금은 저렴한 부지 비용과 국내 유일의 RE100을 실현하는데 최적지임을 강조하면서 전북이 대한민국의 이차전지 산업 중심지가 되어 국제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1월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전북의 강점과 특수성을 반영해 마련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연내에 반드시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해 울산권·광주권과 비슷한 광역교통 통행량을 가진 전북 전주권은 지원받지 못하고 있어,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재부 등 관계부처 설득에 도움을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의 오랜 현안인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은 의대정원 확대와는 별개로 폐교된 서남대학교 의대정원 49명을 활용하는 것임을 설명하고, 공공의료 핵심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 국립의전원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상정‧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12일 국회본관에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전북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 입법 추진 등 주요 역점 현안에 대해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 전북도청 제공)

이에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북 지역의 변화를 위해 입법과 예산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지사는 민주당의 유능함을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계신다"며 "전북이 8기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전국 1위를 했다. 전북의 성공은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자부심이자 또 민주당으로서 성공한 징표"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께서 그동안 중앙정부와 국회를 말할 것 없이 소통하시고 협력하면서 이야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전북의 큰 발전과 도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서 입법과 예산 등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게 하겠다고 하는 도전적인 정신을 갖고 열심히 도정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 지도부와 원내대표, 의원들과 충분히 협조하고 협력하면서 도정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김 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는 수시로 국회와 부처를 방문해, ’24년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한 주요 핵심사업 설득 활동과 함께 현안 법안, 공모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건의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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