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생활체육 국제 종합대회
전 세계 생활체육인들의 ‘즐거운 어울림’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에서 주최하고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와 전북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20일까지 전북도 14개 시군.에서 열린다.
지난 2018년 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71개국에서 총 14,000(외국인 4000여명)여명이 참가해 정식 종목(골프, 농구, 롤러스포츠, 배구, 배드민턴, 세일링, 야구, 양궁, 역도, 우슈, 유도, 육상, 볼링, 사격, 사이클, 수영, 스쿼시, 철인3종,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하키) 23개와 시범 종목(게이트볼, 파크골프) 2개 등 모두 25개 종목에 출전해 스포츠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경쟁이 아닌 친목과 화합의 장을 통해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K-Culture 테마형 개.폐회식 선보여
이번 대회 최고의 이벤트인 개회식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새로운 변화, 희망의 시작’ 주제로 펼쳐지는 개회식은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새로운 희망의 빛을 밝히는 내용을 담아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북의 정체성과 특색을 담은 공연이 펼쳐진다.
또 영탁, 오마이걸, 진성, 나태주 등 최정상급 가수들로 구성된 K-POP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폐회식은 '특별한 희망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20일 전라감영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폐회사, 차기 개최지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대회 조직위원회에 APMG 대회기 이양 및 전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 기간 다채로운 문화행사 제공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 기억에 남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전북도를 알리기 위해 14개 시군 각종 문화행사를 확대 운영된다.
참가자들이 전북도 주요관광지를 손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중 도내 14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전북순환관광버스 7개 코스를 운영한다.
또 많은 종목이 개최되는 전주, 군산, 익산은 문화행사장을 조성해 참가자들에게 문화관람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그 외 시군은 지역문화 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참가자들의 출입국, 수송 맞춤형 편의 제공, 숙박.음식점 등 안전관리 강화
조직위는 대회 참가자들의 전북 방문과 체류 편의를 위해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인천·김포 공항에 안내데스크와 출입국 전용 심사대, 영접센터를 설치했다. 수송지원을 위해 공항 및 메인등록센터에 수송통제소를 설치해 공무원과 통역자원봉사자가 24시간 상주하며 입ㆍ출국 안내 및 수송을 지원하고 있다.
대회참가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10일부터 22일까지 인천.김포공항-메인등록센터(전주월드컵경기장) 143대, 메인등록센터-14개 시군 161대, 14개 시군 내 숙소-경기장 190대, 인접 시군 간 이동(시군-시군) 96대, 14개 시군-개회식장 91대 등 총 681대의 무료 수송차도 지원된다.
또 쾌적하고 편안한 숙박과 경기장 주변의 특색있는 음식 제공을 위해 시군별 대표 숙박시설 351개소와 음식점 608개소를 선정하고 대회 홈페이지에 게시해 참가자들의 체류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경기 운영인력 확보 및 경기장 정비 완료
조직위는 원활하고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대회 경기 운영의 관리·감독을 책임질 ‘기술대표’는 국내.외 적격자를 발굴해 국제경기연맹(IF)의 승인을 받아 위촉했다.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심판 및 운영요원은 경기를 주관하는 25개 종목단체의 도움을 받아 국내의 숙련된 심판과 운영요원을 각각 1,000여명씩 총 2,000여명을 배치했다.
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안전한 경기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25개 종목이 열리는 37개소 경기장을 대상으로 14개 시군 및 도내 25개 종목단체와 함께 2차례에 걸쳐 합동점검을 마쳤다.
▲숨은 일꾼 '자원봉사자' 운영
참가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대회의 얼굴인 자원봉사자는 9개 분야에서 일반봉사자 1,300명, 통역봉사자 700명 등 2,0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도 자원봉사자센터와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에서 대회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과 직무교육을 마쳤다.
이들은 종합상황실, 메인등록센터, 경기장 안내소 등에 배치돼 참가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 김관영 조직위원장은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와 전북도를 방문해 주시는 전 세계인 모두를 환영한다"며"대회에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이 K-컬쳐의 본고장 전라북도의 맛과 멋을 마음껏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참가자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스대회는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공인된 국제종합스포츠 경기로 연령, 성별, 인종, 종교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올림픽, 월드컵처럼 4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제종합생활체육대회이다.
하계월드마스터스대회는 1985년 캐나다토론토에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9회까지 열렸으며, 10회 대회는 2025년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동계월드마스터스대회는 2010년 슬로베니아 브레드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2020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르크에서 3회까지 개최됐다. 4회는 2024년 이탈리아 롬비드디아에서 열릴 계획이다.
대륙별로는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이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지난 2018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22개종목 65개국 5,601명이 참가해 열렸다.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2회로 25개 종목 71개국 1만4000(외국인 4000여명)여명이 참가한다. 1회 말레이시아 페낭 대회보다 3배 가까이 참가들이 참여해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전북도 14개 시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병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