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이 많이 발생했던 지역 3개면 38개소를 선정해 감염병 예방교육과 홍보를 집중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부안군보건소에 따르면 50세 이상 농업종사자와 고령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경로당을 순회하며, 야외활동을 통한 감염 사례가 줄어들 수 있도록 선제적인 예방사업을 진행중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아직까지 전문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농작업 시 기피제를 사용하고 적정 농 작업복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작업 시 풀 위에 그대로 앉지 말아야 한다.
작업 후에는 작업복과 평상복을 분리해 세탁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부안군은 쯔쯔가무시증 발생 환자 중 농작업으로 인해 80% 이상 감염된 것으로 분석하고, 발생자 수를 대폭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박찬병 보건소장은 “진드기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주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군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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