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월남참전용사' 베트남 전적지 순례
남원시, '월남참전용사' 베트남 전적지 순례
  • 김종환 기자
  • 승인 2023.03.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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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남원시지부는 이달 9일부터 14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한국군이 주둔했던 베트남 전적지를 순례하고, 월남전에서 산화한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위령제를 거행했다.

14일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남원시지부에 따르면 베트남 전적지 순례 사업은 남원시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원한 사업으로, 2019년 첫 사업 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은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전적지 순례단 30명은 호찌민에서 월남전 당시의 참상을 그대로 기록한 전쟁박물관과 전 월맹군지하사령부였던 구찌터널을 방문한 후, 다낭으로 자리를 옮겨 십자성 1지원단 전적지와 청룡부대 여단본부 전적지 등을 순례했다.

박준회 지회장은 “50여년 전 생사를 넘나들던 전투 현장을 다시 방문하니 희생된 전우들 생각에 마음이 울컥했다”며 “생전에 꼭 다시 가보고 싶었던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게 기회를 준 남원시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은영 주민복지과장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를 하는 것은 보훈의 시작”이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도록 초석이 된 유공자들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답하고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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