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환자, 주취환자 등에 대해 일부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꺼리고 있어 ‘사회봉사차원의 진정한 의료봉사정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선에서 응급 환자를 이송하는 소방서 119 구급대는 “술에 취해 쓰러져 있거나 노숙자가 등의 응급환자발생 시 가까운 종합병원에 이송 조치하는 경우 진료를 꺼려해 재 이송 하는 사례가 있어 애를 먹고 있다”며 “그나마 전북대병원, 예수병원은 지역 의료서비스 차원에서 이들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어 대부분 이들 병원에 이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진료를 꺼려하는 일부 병원의 경우 진료비, 신원확인 절차 어려움, 차후 의료사고 발생, 인력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는 것을 이해하지만 의료봉사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전주시 관내 A종합병원 관계자는 “모든 환자에 대해 최선의 진료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노숙자 등의 진료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의료인으로써 최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박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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