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북 건설업체 실적, 어려운 경제 여건 불구하고 선방
2022년 전북 건설업체 실적, 어려운 경제 여건 불구하고 선방
  • 이용원
  • 승인 2023.02.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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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건설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방섭)는 종합건설 회원사 772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도 건설공사 실적을 지난 15일까지 신고를 받은 결과 762개사가 신고했으며, 총 실적금액은 전년 대비 0.6%(249억원)증가한 4조4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실적신고 금액의 전년 대비 0.6%의 미미한 상승은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의 종합건설업 진출에 따른 신고업체수의 증가가 큰 원인으로 보여진다.

2022년도 도내 실적 1위는 타지역 공공 및 민간건설 수주를 꾸준히 참여한 지난해 4위였던 (주)신성건설이 차지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전년도 1위였던 계성건설(주)이 한 단계 내려와 2위를 기록했고, (주)신일이 타지역 민간주택사업 수주 실적으로 3위, 4위는 꾸준한 아파트 건설(오투그란데 브랜드) 실적의 제일건설(주)이 차지했다.

윤방섭 회장은 “세계 경기 위축과 금리인상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실적금액이 미미하게나마 상승치를 기록했다”며 “정부의 SOC 축소 정책을 비롯해 국내외 건설수주 환경이 올 해에도 녹록치 않을 듯하다”며“지자체를 비롯한 민간·공공 발주기관, 정치권의 다각적이고 합리적인 지역 건설사의 육성 및 지원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지난해 실적도 전년에 비해 9.4% 증가했다.

이날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임근홍)가 발표한 ‘2022년도 전문건설공사 기성실적신고’를 보면 도내 2,883개 전문건설업체가 접수했으며, 기성실적신고 총액은 2조8,2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기성실적신고액 대비 9.4% 증가한 금액이다.

이에 대해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한 원자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 건설경기의 극심한 침체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됐으나, 도내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설치된 전라북도 하도급전담부서의 지역전문건설업체 홍보활동 및 대형건설사 본사와 현장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지역업체의 하도급률 제고를 위한 꾸준한 세일즈활동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주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도내 전문건설업체 중 기성신고액 1위는 509억원을 신고한 반석중공업(주)(대표 김명환)이 차지했고 (주)유림개발(대표 최영진)이 457억으로 2위를, 토성토건(주)(대표 김새봄)이 3위(439억원), (주)신유건설(대표 안형순)이 403억으로 4위, 반석피이비(주)(대표 김명환)이 5위(383억)를 차지했다.

임근홍 회장은 “감염병과 불안정한 국제정세 및 각종 재난·사고로 인해 불안한 경제상황 속에서 지난 한해도 건설현장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신 회원사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3년에도 전라북도의 하도급전담부서와 유기적인 업무공조와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일감확보 및 전문건설업 활성화와 지역건설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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