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정읍시정 설계
2009년 정읍시정 설계
  • 김대환
  • 승인 2009.02.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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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 정읍시장
민선 4기 출범 후 전시민과 공무원을 혼연일체로 이끌며 ‘시민이 잘 사는 새 정읍건설’에 모든 정성과 힘을 쏟고 있는 강광 시장의 청사진은 전북 서남권의 중심도시인 정읍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강 시장은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구축에 총력을 쏟는 한편으로 3대 국책연구기관인 방사선 과학연구소, 한국 생명공학 연구원, 안전성 평가연구소의 적극적인 활동지원, 이와 연계한100만평 규모의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읍을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과 첨단과학산업이 잘 조화를 이뤄 꿈과 희망이 넘치는, 21세기 서남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첨단과학산업단지전경

이와 함께 세계적인 금융위기 등에 맞물려 좀체로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전행정력을 쏟고 있다. 

올 한해도 숨가쁘게 전개될 정읍시의 시정을 첨단과학산업도시 건설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중심으로 정리한다.

◇ 첨단과학단지 조성 가속화 

정읍시의 미래 청사진인 첨단과학산업도시는 신정동 일원에 들어서 있는 3대 국책연구소에서 출발한다.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는 활발한 연구활동과 함께 국제RT협력센터 및 RFT실용화센터 건립, 첨단과학관 건립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첨단과학도시 건설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도 신정동 일원의 정읍방사선 과학연구소를 비롯한 3대 국책연구소를 중심으로, 첨단과학기술 개발 지원에 행·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방사선과학연구소의 2단계 사업인 대전류싸이클로트론 사업과 국제RT협력센터건립, RI-Biomics센터 건립, 이동형 전자빔 처리시스템 구축사업과 RFT실용화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의 제2연구동 부지 매입 마무리와 산업 바이오 상용화 기반구축 등 미생물대사 공학분야 육성 지원 등을 통해 정읍을 식품ㆍ생물산업의 메카로 육성시킨다. 

첨단과학산업단지개발사업 협약식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읍분소, GLP기반구축사업과 제2안전성 평가시험연구동이 2010년 12월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하여 생명ㆍ생물산업 제품 등에 대한 국제적 수준의 안전성평가 기능을 수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3대 국책연구소에서 개발한 첨단과학기술을 산업화하여 실용화하기 위하여 한국토지공사와 협약을 갖고 추진 중인 100만평의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도 1단계로 30만평을 상반기 착공한다. 

이미 (주)종근당, (주)아가방과 MOU를 체결했으며 국내 굴지의 56여개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2011년까지 80여개의 기업이 입주하면 1만개의 일자리와 함께 연 2조원대의 생산액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 지역경제살리기·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시 산하 공무원의 복지포인트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의무적으로 재래시장을 이용하도록하고, 제1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과공중화장실 신축, 특산물판매장 조성과 제2시장 주차장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전통시장 이벤트 행사와 재래시장 상품권 가맹점 확대, 택배도우미 배치, 상인들의 친절서비스 마인드 교육 등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또 초산로, 새암로, 중앙로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하여 주차난을 해소함으로써, 구도심과재래시장에 손님들이 넘치고 경기가 살아나서시장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3개 산업단지와 5개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지원금 이차보전금지원, 기업애로 고충처리담당제 운영 등의 시책 추진에 주력한다. 

기업체대표 간담회개최, 기업체 현장방문 등을 통해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해결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미가동업체 및 휴페업 업체에 대한 특별대책반을 편성, 대체 입주 등을 시켜 가동율 제고하여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태인 오봉농공단지도 금년 상반기 이전 착공과, 내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는 한편 기업유치를 통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 KTX로 서울과 80분 거리 
정읍역은 전북의 KTX 양대 정차역으로 KTX 개통과 함께 80분이면 서울을 왕래한다. 철도시설 공단이 338억원을 투입, 연내 신역사를 착공한다. 

시는 정읍역을 인근 6개 시군 관문으로 삼아 서남권의 중심도시, 새만금 배후 거점도시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이다. 

연내 역세권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하면서 가로망과 도시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시외버스 터미널 현대화도 마칠 계획이다. 

남북로·서부산업도로 개설과 천변로 확·포장을 계속하면서 지난 해 새암로에 이어 올해 종암로의 경관도 개선한다.

◇ 사계절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건설 가속화  

정읍 천상류쉼터 조성공사 조감도
정읍시는 올해도 사계절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건설에 총력을 쏟는다. 

시는 올해 특히 ‘체류형 문화관광도시’의 양대 핵심사업인 내장산 관광리조트 및 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천 500억원이 투자되는 내장산 리조트 조성사업은 내년 상반기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장과 팬션·스파시설 등의 시설공사를 이어가기 위한 투자 유치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이미 부지가 결정된 민간자본 500억원 규모의 KT&G기업연수원도 상반기중 착공할 방침이다. 

내장산관광테마파크는 내장호 아래 52㎡에 워터파크·박물관·농경문화체험관 등 공공시설과 유스호스텔·먹거리센터·화훼테마파크 등 민자시설로 구성된다. 

공공시설은 부지 매입과 설계가 막바지 단계로 4월쯤 착공한다. 

민간자본 150억원을 투자하여 1,000명이 묵을 수 있는 서해안 최대 규모의 유스호스텔은 10월 준공된다.
먹거리센터와 화훼테마파크 조성도 지난해 민자유치에 성공, 연내에 첫 삽을 뜬다. 

먹거리센터는 출향기업인인 (주)정우섬유 오병철대표가 30억원의 투자의향을 밝혀 순조로운 사업추진이 전망된다. 

내년 완료되면 내장산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시설과 연계돼 체류형 사계절 관광도시 정읍의 색다른 명소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내전경

140억원이 소요되는 화훼테마파크 사업 역시 출향기업인 (주)세중INC 수정화훼영농법인 김민호 대표가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6만6천㎡ 규모인 화훼테마파크는 각종 화훼와 재배시설은 물론 스파시설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볼거리와 편안한 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2011년 완공예정이다. 

칠보 물테마 유원지 조성사업, 정순왕후 태생지 관광자원화 사업, 태산선비문화권 개발 사업 등과 고사부리성 복원, 피향정, 김동수가옥 등 ‘문화재정비ㆍ복원사업’도 주력적으로 추진된다. 

칠보 물테마 유원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기공식을 갖고 내년 7월 완공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다. 

칠보면 무성리 5만2천여㎡의 부지에 물을 테마로 한 각종 체험전시관과 물놀이장을 비롯 우리나라 유교의 종장인 고운 최치원의 유상곡수(流觴曲水)로 유명한 유상대도 재현되고 인공폭포 및 주차장 다목적 광장 설치와 함께 야생화 및 수생식물도 식재된다. 

완료되면 태인 피향정, 산외 한우마을과 김동수가옥 등 인근 문화관광자원과 연계돼 연 70만명의 관광객 유치 및 200억원의 경제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정수왕후 태생지 관광자원화사업은 내년까지 15억원을 들여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비극적인 삶을 살다간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의 생애를 기리기 위한 사업. 

정순왕후의 태생과 생애에 관한 고증은 물론 단종과 정순왕후의 기록이 남아있는 타·시군의 현장 비교조사를 실시하여 연계된 테마로 구성, 태산선비권의 문화·역사와 어우러진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추진, 문화관광정읍의 한 축을 담당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근·현대사의 한 획을 그은 갑오동학농민혁명 발상지로서의 입지여건을 충분히 활용한 만석보 테마공원조성사업과 사업과 황토현 주변 주차장 조성 등 동학문화권 개발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지역 대표 축제인 황토현 동학축제, 내장산 단풍 및 부부사랑축제의 전국 축제로의 승화·발전을 위한 노력도 가일층 강화된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관광·축제형 축제로 틀을 바궈 개최되면서 전국화에 한걸음 다가선 황토현 동학축제를 올해도 내실 있게 개최함으로써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그 정신의 계승·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에서 모두 120여만명이 다녀가는 등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축제임을 입증한 내장산 단풍 및 정읍사부부사랑축제 역시 축제의 배경인 내장산 단풍과 백제가요 정읍사 여인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축제의 요소인 오락성을 고루 합해서 축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년 가을이면 내장산 단풍과 함께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는 ‘내장산국화축제’와 ‘옥정호 구절초 축제’의 성공적 개최에도 주력키로 함으로써 각종 축제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정읍의 또 다른 견인차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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