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평균 16만원 3600명 동참
고향사랑기부제, 평균 16만원 3600명 동참
  • 고병권
  • 승인 2023.02.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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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사랑기부제 1달…전북도, 제도정착에 역량 집중
- ‘전북형고향사랑기부제’ 정착 및 활성화 역량 집중
- 차별화된 답례품, 감동 주는 사업 등 유인점 발굴 지속
강병원 국회의원은 1일 고창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사진=고창군 제공
강병원 국회의원은 1일 고창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사진=고창군 제공

<긴급진단> 고향사항기부제 시행 한달

전북도는 올해 본격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한 달을 맞아, '전북형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올 한달동안 도내 지자체에 모금된 총 기부금은 약 6억 원에 달하며, 기부자 수는 3,600여명으로 기부자 1인당 평균 기부액은 약 16만원이다. 

△ 고향사랑기부제 정착 노력

전북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인식률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기부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추진했다.

출향민이 많은 수도권(72.9% 차지)을 중심으로 TV, 전광판 등 매체 홍보와 기부인증 이벤트, 박람회 참가, 명절 귀성객 대면홍보 등 다양한 홍보방안을 통해 제도인식률을 높이고 있다.

또 명예홍보대사(김성환, 김수미, 송대관, 현숙, 김용임)와 함께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김관영 지사의 도내 13개 시·군에 기부를 시작으로 간부공무원들을 비롯한 청원들의 기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제도 초기 기부자를 유인할 수 있는 매력적인 답례품을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 운영상 미흡한 점

고향사랑기부제는 출향민의 직접적인 홍보 제한, 거주 지자체 및 법인 등 단체 기부제한 등에 따른 기부금 모금 어려움, 고향사랑e음 시스템 이용불편 등이 보완할 점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세액공제 한도(10만원)와 기부금 연간 상한액(500만원)도 제도 활성화를 위해 보완할 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부금 납부처인 ‘고향사랑e음’ 시스템과 관련하여 기부자 편의성 저해, 접속불안 및 결제오류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기부의사를 가진 기부자가 실질적인 기부로 이어지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 향후 활성화 방안
도는  다양한 홍보를 통한 기부문화 조성,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기부를 유인할 매력적인 답례품과 감동 주는 기금사업 발굴 등 강점은 살리고 미비점은 보완해 전북형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집중키로 했다.

먼저, 제도 인식률을 더욱 높이고 기부 활성화를 위해 ‘전북형 고향사랑기부제’만의 매력을 전달하는 슬로건을 만들고, 도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UCC영상, 포스터)을 통해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맞춤형 홍보를 강화한다.

또 혁신도시 이전기관, 출연기관 등 도내 공공기관의 기부인증 릴레이를 추진하여 연중 기부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N차 소비를 유발하고, 관계인구로서 지속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할 수 있는 특색있고 차별화된 체험형·서비스형 답례품을 개발하고, 기부자에게 감동을 주는 ‘기금사업’을 마련하여 기부를 유인할 계획이다.

황철호 자치행정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한 달을 맞아 제도 초기, 홍보·답례품·기금사업 등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고, 전라북도만의 강점과 특색은 살려 ’전북형 고향사랑기부제‘가 정착,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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