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시작되는 21일부터 맹추위를 동반한 북극 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설 작물의 철저한 보온관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동구)에 따르면 오는 21일 설 연휴 시작부터 –4℃~14℃를 오르내리는 북극 한파가 이어져 농작물의 동해피해가 우려된다.
시설 감자 하우스는 이에 따라 적정 온도를 5℃ 이상으로 유지해 병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갑작스런 한파에 대비한 열원(고체연료 등)과 난방기 등의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겨울철 과채류 대표작물인 시설 딸기는 폭설에 따른 높은 습도로 잿빛곰팡이병, 꽃곰팡이병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적기방제가 필요하다. 적정 온·습도 유지를 위한 환기(주간)와 보온관리(야간)는 필수다.
노지 마늘·양파는 배수로 정비와 함께 피복재의 관리가 중요하다.
찢어진 곳은 보수하고, 바람에 날리는 곳은 흙으로 덮어야 한파에 따른 동해를 예방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설 명절 기간 북극 한파로 인한 농작물 동해피해가 우려된다“며 ”농작물의 동해피해 예방을 위한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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