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지원 복당 허용…"대승적·대통합 차원 결정"
민주, 박지원 복당 허용…"대승적·대통합 차원 결정"
  • 고주영
  • 승인 2022.12.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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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팽팽한 찬반 대립 속 수용…박지원 "이재명 중심 강한 야당, 힘 보탤 것"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9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복당을 승인키로 결정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국정원장 복당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금까지 최고위에서 복당 논의가 5번째까지 이어졌다. 찬반이 팽팽해 결정을 못했는데 오늘 대승적 차원, 대통합 차원에서 당대표의 복당 수용 의견에 대해 최고위원들이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대선부터 대통합 차원에서 탈당한 많은 분들을 다 받아들이지 않았나"라며 "민주당 단일대오 형성에 박 전 국정원장도 함께 가야한다는 부분에 있어 당대표가 결정하고 최고위원들이 수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 여러분, 당 지도부, 민주당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당의 요청과 저 자신 역시 김대중 대통령이 창당한 당에서 마지막 정치 인생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복당을 희망했다"고 적었다.

또 "일부 염려가 있었다는 것도 잘 안다. 보내주신 그 사랑과 염려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잘하겠다"며 "저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데 벽돌 한 장이라도 놓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무엇보다도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강한 야당, 통합 화합하는 야당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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