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교통안전관리 대책을 사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겨울철(12월~2월) 눈·빙판길 사고는 164건으로 6명이 숨지고 29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경찰은 겨울철 폭설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순찰차(70대)의 탑재장비 중 삽, 모래주머니 등 월동 장비를 점검하고, 지자체·익산국토관리청 등의 도로관리청과 총 17회 간담회 실시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협업 대응 체제를 마련했다.
또한 결빙 취약구간 97개소(일반도로 85개소, 고속도로 12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설자재나 모래함 등 보충조치를 실시했다.
이 밖에도 기상 악화에 따른 교통두절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우회도록 확보 및 초동조치 등에 대해 지자체 등과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김철수 전북경찰청 교통과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사전 제설활동 등 선제적 교통 통제 및 교통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며 “폭설 등으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속도를 줄이는 등 안전운전을 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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