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 우리 문학 시조
<태동>

심재남
오랜 날 설움설움 묻혔던 우리 혼을
깊은 잠 깨어내어 당당히 일구었네
뉘 아니 그리운 감동 울며 잡던 율려여!
하나로 뜻을 모아 강산에 풀 한 포기
가슴에 끌어안고 오대양 육대주로
정제된 아름다운 율구 현묘함의 풍류라
석 줄 속 삼 장 육구 하늘과 땅을 들어
보듬고 품어내는 참삶의 진의여라
찔레 향 짙은 오월에 울려 오른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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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8
한국문학 진흥법 시조 장르가 당당히
등재됨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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隅磻 심재남 약력
전북 부안출생
(사)한국시조협회 시조 등단
한국 창작문학 시 등단
풍경문학 한시조 등단
서울숲 무기명 시조 백일장 장원
한국시조협회 이사, 전북지회장
전라시조 부회장 역임
시조집 《내 삶의 풍류 風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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