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 식품업체 ‘선영이네 김치(대표 김선영)’가 배추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등마을 어르신영농단이 재배한 배추 2,000포기를 시세보다 2배나 높은 가격에 매입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16일 '선영이네 김치'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이 기른 배추가 속이 꽉 차고 품질이 좋음에도 배추 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가로 매입하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들이 재배한 배추는 본인도 먹고, 자녀들도 주기 위한 김장김치로 쓰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안심농산물”이라고 밝혔다.
부안노인회 최현호 취업지원센터장은“지난 13일 기준 배추 한 포기 시세는 800원~ 1,000원 정도이나 이번에 선영이네 김치에서 2,000원에 일괄 매입해 준 덕분에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선영이네 김치'는 배추뿐만 아니라 어르신영농단에서 생산한 무, 고추 등 김치 채소류에 대해 연중 일정 가격에 일괄 매입할 계획이다.
/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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