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어업인 전기재해로 인한 피해 지원 근거 마련
전북 농어업인 전기재해로 인한 피해 지원 근거 마련
  • 고병권
  • 승인 2022.1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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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권 도의원 대표발의 '전라북도 농어업인 전기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통과
나인권 전북도의원
나인권 전북도의원

농어업인이 생산 활동 중에 발생하는 전기재해를 예방하고 그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도의회는 제395회 임시회에서 나인권 의원(김제1.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전라북도 농어업인 전기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나인권 의원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동안 도내에서 농업인이 생산 활동 중에 발생한 전기재해는 2건으로 피해액은 1억 3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2020년 통계청 감전재해조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총 14명의 사상자 중 농어민이 2명으로 전기기술자(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농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농어업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전기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에는 ▲ 농어업인 전기재해 예방 및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 전기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 피해복구 및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또 ▲ 농어업인 전기재해 예방 교육, 농어업 전기시설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 농어업인의 전기재해 예방 및 피해 지원을 위해 지자체, 관련 민간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인권 의원은 “도내에서도 농업 활동 중 발생한 전기재해로 생명을 잃거나 재산상의 피해를 입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사전에 철저한 전기재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피해복구 및 지원을 함으로써 도내 19만 농어업인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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