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지담보대출 3조6,540억-신용불량자 854명 동록
전북 농지담보대출 3조6,540억-신용불량자 854명 동록
  • 고주영
  • 승인 2022.10.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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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위원장 "17개 광역자치단체 농지담보대출 85조원…정부, 농민 소득 안정, 농산물 가격안정에 최선 다해야"

올해 6월 말 기준 전북지역의 농협 농지담보대출 잔액이 3조6,540억(47,787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올해 9월 말 기준 전북에서 854명의 농협조합원이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전남과 경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갑)이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별 농지담보대출 현황’에 따르면, 2022년 6월30일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농지담보대출 총액은 85조 2,085억원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4조4,786억원, 경상남도 9조6,994억원, 경상북도 7조7,858억원, 충청남도 6조3,892억원, 제주도 5조7,966억원 순으로 17개 시도 평균 대출잔액(5조 122억원)보다 높았다.

농지별로 살펴보면, 밭을 담보로 대출잔액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11조 7,782억원에 달했고, 제주도(3조6,387억원), 경북(2조6,643억원) 순이었다. 전북은 1조440억원으로 분석됐다.

논을 담보로는 경기도(12조1,967억원), 경남(6조6,859억원), 경북(4조3,849억원), 전북(2조5,466억원) 순이었다.

과수원을 담보로는 제주도가 2조985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북(7,364억원), 경남(5,668억원) 순이었다. 전북은 633억원으로 파악됐다.

17개 시도의 농협조합원 신용불량자는 올해 9월 기준 6,513명의 조합원이 신용불량자에 등록됐으며, 전남이 1,031명, 경남 886명, 전북 854명, 경기 853명 순이었다. 등록금액 합계는 1조1,747억 원에 달했다.

소 위원장은 “농협 농지담보대출 잔액이 현재 85조에 달하며, 대출잔액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며 “농민이 채무 때문에 농지를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농민의 소득 안정 그리고 농산물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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