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신규대상지로 선정된 팔덕면 강천산권역은 앞으로 5년간 마을경관정비, 생활환경개선, 소득기반 확충 등 마을활성화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전통문화와 자연이 함께 하는 명인마을 만들기’를 개발방향으로 하는 팔덕면 강천산권역은 맑은 계곡과 폭포, 단풍으로 유명한 강천산군립공원을 배경으로 16ha에 이르는 친환경 도라지를 주 소득원으로 하고 있다.
또한, 농업을 위한 귀농인구의 지속적인 유입, 국악, 도예, 민화 등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명인문화예술교류회와 협력을 통한 농촌전통문화상품 개발 등 농업과 농촌의 잠재자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계획이 현지평가를 담당한 전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지역을 발전시키려는 주민들의 참여의지가 높고, 3년간의 준비 기간동안 꾸준히 계획을 진행시켜온 박영훈(51) 추진위원장 등 지역을 이끌어갈 젊은 핵심 리더의 적극적인 농촌개발 마인드 또한 이 지역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군은 앞으로 강천산권역을 농촌다움을 유지하고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강천산군립공원과 연계한 명소로 만든다는 전략을 추진해 미래형 농촌마을로 육성시켜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에 활력이 넘칠 것으로 예상되며, FTA, 사료가격 인상 등 점차 어려워져 가고 있는 농촌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구림면 회문산권역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확정돼 61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금년에도 51억원을 확보해 2년 연속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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