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 삼천지구대가 5일 기프트카드를 활용한 피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집중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경찰은 최근 현금 대신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를 활용한 피싱범죄가 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 활동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기프트카드는 뒷면의 16자리 핀(PIN) 번호를 입력하면 게임 아이템이나 영화‧도서 등 유료 콘텐츠를 구입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이러한 기프트카드는 추적이 어렵고 중고장터 등에서 현금화가 편리해 최근 이를 노린 범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범행 수법을 살펴보면 자녀 등 가족을 사칭하며 “급한일이 있는데 휴대전화가 고장나서 다른 번호로 연락해”, “기프트카드 사서 핀 번호만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줘” 등이 있다.
또 최근에는 기프트카드 본사를 사칭하며 편의점 직원에 직접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기프트카드 재고 확인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 수량이 맞지 않으니 환불 처리해주겠다”며 핀번호를 받는 방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식 삼천지구대장은 “사기수법이 점차 교묘해지고 있으니 기프트카드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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