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정읍시장, 옥정호 일대 ‘녹조’ 발생 현장 방문
이학수 정읍시장, 옥정호 일대 ‘녹조’ 발생 현장 방문
  • 하재훈
  • 승인 2022.10.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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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정읍시장이 녹조 확산 발생 현장인 산내면 옥정호 일대를 방문해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1일 “현장에서 녹조 발생 대응 상황도 점검하고 녹조 확산 최소화를 위해 전북도(물환경관리과)와 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과 업무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정읍시민의 식수원인 옥정호에 녹조가 지속됨에 따라, 정도가 심해지면서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며 옥정호 관리에 대한 전북도의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또 임실군의 옥정호 수면 개발 계획에 대한 옥정호 수역시․군 상생협력 선언서(2015년 5월 26일)이행을 촉구한 이 시장은 “식수원 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수면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당시 전북도지사와 정읍시장, 임실군수, 순창군수가 서명한 옥정호 수역 시군 상생협력 선언서 제4항은 '옥정호 수역의 ‘수면 이용과 수변개발에 있어서는 상호 간에 유기적으로 협의토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민 임실군수는 지난 7월 20일 한 방송을 통해 “옥정호에 배를 띄우고 생태 탐방선을 운행할 수 있는 수면 개발도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관련 이 시장은 "'옥정호수역의 수면 이용과 수변개발에 있어서는 상호 간에 유기적으로 협의하도록 규정한 상생협력 선언서 제4항’에 위배되는 이같은 수면 이용 행위 발생 시 임실군의 개발 계획을 좌시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지난 달 26일 정읍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시민의 상수원인 옥정호 녹조 발생으로 인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 정읍지역 시민단체(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정읍시민대책위)에 감사드린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정읍시민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녹조 발생과 관련, “정읍시 칠보발전소 방류구보다도 임실군 운암방류구(임실)방향이 녹조발생 상태가 뚜렷한 이유는 임실군의 수변개발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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