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는 14일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등산객 대상 가을철 벌 쏘임 사고 예방 홍보전을 전개했다.
이는 가을철 벌 쏘임 사고가 집중되는 데 따른 것으로, 지난 3년(2019~2021년)간 익산지역 벌집 관련 출동이 2,622건에 이르는 가운데 9월 출동은 833건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행 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의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음료 섭취 시는 탄산음료 등 달콤한 음료를 피하고, 흰색계열의 옷과 긴 소매 옷을 착용해 노출을 최소화해야 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벌집 발견 시는 자세를 낮춰 다른 장소로 신속히 이동하고, 벌에 쏘여 울렁거림이나 구토·설사 및 어지러움 등이 발생할 시는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동 도움을 받아야 한다.
구창덕 익산소방서장은 “등산객들 개개인이 등산 전 안전수칙과 응급조치 요령을 숙지해 벌 쏘임 사고 등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인 등산법이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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