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현장형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 두드러져
장류현장형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 두드러져
  • 강수창
  • 승인 2009.01.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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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핵심전략산업인 장류산업 육성과 관련한 지역내 일자리 창출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추진중인 장류현장형 전문인력양성 사업이 바로 그것.

장류현장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군이 지역주민과 국제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지난해 8월 44명의 교육생을 모집,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들로부터 식품에 대한 이해와 이론교육 및 고추장민속마을 제조기능인으로부터 콩삶기, 메주만들기, 고추장만들기와 장아찌 만들기에 대한 실습을 거치며 기업체에서 100시간의 인턴쉽을 실시해 왔다.

이를통해 기업들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충원하고 교육생들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직접 일을 해봄으로써 지역산업의 핵심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실제로 인턴 교육생들을 고용한 기업체에서는 현장에 바로 교육생들을 투입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으며, 일부 교육생의 경우 인턴쉽 종료후 직원으로 고용됨으로써 그동안 고령화로 인한 지역인재 고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던 기업들에게 큰 희망을 준 것으로 군은 평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이주여성의 경우 한국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문화적 이질감을 교육중에 지역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해소하고 실질적인 사회적응 교육과 더불어 고용의 기회까지 누리게 됐다.

군은 현재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생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체를 취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조만간 20여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일부 교육생의 경우 이번 사업이 좋은 경험이 됐다는 반응이다.

군은 이 사업이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교육생들의 호응이 높고 기업체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올해도 계속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교육생들의 실질적인 교육수요에 맞춰 3~5명 정도로 팀을 구성,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교육의 질을 한층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를통해 장류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생산관리 인력 양성에도 보다 많은 프로그램을 구성해 순창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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