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뛰어 넘어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카누대회 출전 화제
세대를 뛰어 넘어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카누대회 출전 화제
  • 고병권
  • 승인 2022.08.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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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제.승연 남자중학부 인플레터블 2인승 출전 2위
-.이윤옥씨 여자대학.일반부 바다카악 출전
사진 왼쪽부터 김승연과 이윤옥 할머니, 김승재가 경기전 몸을 풀고 있다./고병권 기자
사진 왼쪽부터 김승연과 이윤옥 할머니, 김승재가 경기전 몸을 풀고 있다./고병권 기자

세대를 뛰어 넘어 취미를 함께하는 할머니와 손주가 카누 대회에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카누경기에 출전한 은파 카누 클럽 소속 이윤옥(57)활머니와 김승재(군산문화초.3년)과 김승연(군산문화초.3년) 손주들이다.

특히 승제와 승연이는 남자중학부 인플레터블 2인승에 출전해 2위를 차지하는 실력을 보였다.

또 이윤옥 할머니는 여자 대학.일반부 바다카약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입상은 하지 못했다.

승재와 승연이는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린 지난 13일 은파호수공원 카누 경기장에서 남자중학부 인플레터블 2인승에 출전해 1분 35.26초로 2위를 차지하면서 관계들을 놀라게 했다.

승재(남)와승연(여)이는 쌍둥이로 승재가 2분 먼저 세상 밖으로 나와 오빠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가 없어 남자 중학부에 출전한 승재와 승연이는 그동안 부여 전국 생활카누대회와 백마강배 전국 수상스포츠경기대회에 이어 3번째 출전 만에 입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년전 봄에 은파카누클럽 모집을 보고 카누를 접한 이윤옥할머니는 이번 대회 첫 출전이지만 카누 예찬론자이다.

사진 왼쪽부터 김승연과 이윤옥, 김승재
사진 왼쪽부터 김승연과 이윤옥, 김승재

이윤옥 할머니는 “카누를 시작하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다. 특히 노를 저를 때 허리에도 좋고 근력도 생겼다”면서“카누는 전신운동이고 어른들에게 좋은 운동이이다”말했다.

이 할머니는 또 “카누를 아이들과 같이 하면서 대화를 많이 해 공감대 형성이 됐다”면서“활동적인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한다”고 밝혔다.

할머니와 대화가 잘 통해 '우리 할머니가 최고'라는 승재.승연이는 “복싱.승마 등 여러 운동을 하고 있지만, 카누가 제일 재미있다”면서“카누도 타고 시합도 나가면서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승재.승연이는 “카누가 좋다. 패들(노)을 저를 때 기분이 제일 좋다. 계속 카누를 하고 싶다”면서“5학년때에는 전국대회(엘리트)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고 카누 국가대표가 되는게 꿈이다”고 포부를 밝혔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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