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침수에 천장 무너져' 전북지역 곳곳서 집중호우 피해 잇따라
'차량 침수에 천장 무너져' 전북지역 곳곳서 집중호우 피해 잇따라
  • 조강연
  • 승인 2022.08.11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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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집중호우 관련 소방활동 건수는 84건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배수 69, 안전조치 13, 구조 2건이다.

이러한 호우피해는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군산에 집중됐다.

이날 오전 950분께 군산시 선양동 한 주택에서는 천장이 무너졌다.

또 오전 11시께 군산시 미룡동 한 도로에서는 물이 성인 남성 허리까지 차올라 차량이 침수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군산시 곳곳에서 주택과 상가, 도로 등이 물에 잠겨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군산이 196.2로 가장 많았고, 익산 133.8, 김제 104, 완주 108.7, 전주 108.6, 부안 90.8, 무주 68, 정읍 29.1, 진안 27, 장수 22.1, 임실 20.9, 순창 11.5, 남원 9.7, 고창 7.5.

이러한 비는 오후 들어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내일 새벽까지 비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집중호우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부터 12일 새벽까지 전북지역 예상 강수량은 2070, 많은 곳은 100이상이다.

특히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12일 새벽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돌풍과 천둥, 번개 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기상특보 단계별 비상근무 기준에 따라 비상 2단계를 발령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전북소방은 본부를 비롯한 해당 소방서 비상근무자 139명 인력을 보강하고 119신고 폭주 대비 및 비상상황 관리를 위한 채비를 유지 중이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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