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전북도, 대기업 유치 공약 물꼬 텄다
민선8기 전북도, 대기업 유치 공약 물꼬 텄다
  • 고병권
  • 승인 2022.07.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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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영 도지사, 대기업 유치 신호탄 주)두산, 김제에 신사업 공장 신설
- 김제 지평선산단에 693억 원 투자…110개 일자리 창출, 추가 투자 검토
2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두산-전라북도-김제시 투자협약 체결식에 김관영 도지사, 정성주 김제시장, 양동보 ㈜두산 전자BG 사업본부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김영자 김제시의장 등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도 제공
2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두산-전라북도-김제시 투자협약 체결식에 김관영 도지사, 정성주 김제시장, 양동보 ㈜두산 전자BG 사업본부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김영자 김제시의장 등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도 제공

민선8기 김관영 전북지사의 대표공약인 대기업(계열사) 유치가 첫 결실을맺었다.

스마트 기기부터 반도체와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전자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두산이 김제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26일 전북도와 김제시는 도청 회의실(4층)에서 ㈜두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 정성주 김제시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김영자 김제시의장, 양동보 ㈜두산 전자BG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두산과 전북도, 김제시는 휴대폰에 사용되는 인쇄회로용 기판의 핵심부품인 동박적층판의 생산 공장을 김제에 신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은 2024년까지 지평선산단(82,211㎡)에 693억 원을 투자한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번 투자로 11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투자가 완료되면 김제 지평선산단의 분양률은 95.5%, 가동률은 70%에 이르러 산단도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두산전자는 향후 공장 증설 등 추가적인 투자 계획도 검토하고 있어 김제시가 ㈜두산전자의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전자는 이번 투자지에 우선 부지 일부에만 동박적층판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여유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1~2년 후 신사업을 결정해 관련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2026년 완공 예정인 김제 제2지평선산단에 대규모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두산 양동보 전자BG 사업본부장은 "김제시에 생산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두산과 같은 대기업의 투자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쇄효과로 김제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세계적인 수준의 핵심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두산이 전북을 생산거점으로 삼아 더 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며“임기 내 대기업 5개 유치 공약의 첫 테이프를 끊은 만큼 앞으로도 공약 이행은 물론 전북 경제를 혁신해 함께 성공하는 전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전자와 전북도의 인연은 1996년 8월 전북에서는 최초로 익산에 동박적층판의 생산 확대를 위한 공장을 신설하면서 시작됐다.

/한유승·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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