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순창콩 ‘회문’ 다수확을 위한 순자르기 노하우 전수
순창군, 순창콩 ‘회문’ 다수확을 위한 순자르기 노하우 전수
  • 최광일 기자
  • 승인 2022.07.21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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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은 19일부터 올해 보급한 순창 ‘회문’콩의 건전한 재배를 위한 올바른 순자르기(적심) 재배기술 현장 지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적절한 순자르기 기술은 곁가지의 발생을 촉진시키고 웃자람과 쓰러짐을 방지하여 수확량의 약 10% 이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회문 콩의 다수확을 위해 이달 말까지 11개 읍면 81농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현장 지도를 할 계획이다.
콩 순자르기는 5~7번째 복엽이 발생하는 시기에 적심기 등을 이용하여 원줄기 끝 순을 잘라 튼튼한 콩이 자라게 해준다. 특히 촘촘하게 심거나 거름·비료를 많이 주었거나 장마철에 비가 많이 와서 웃자랐을 경우 순자르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순자르기의 강도와 횟수를 통해 콩의 키를 조절하고 쓰러짐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군에 따르면 회문콩의 순자르기는 농업인의 성향에 맞춰 2회 실시할 수 있다. 회문콩에 맞는 올바른 순자르기 방법은 1차 시 본 잎이 5~7매 나왔을 때 원줄기 끝을 잘라줘 곁가지 발생과 마디를 조절할 수 있다. 2차 순자르기는 4개 정도의 줄기가 나왔을 때 각 줄기의 끝을 잘라줘 태풍 및 가을철 쓰러짐 방지하도록 한다.

특히 이번에 보급한 회문콩은 기존의 콩 품종과 달리 무한형이기 때문에 원줄기의 키가 크게 자라 순자르기의 시기와 횟수를 통해 콤바인 수확에 맞도록 키를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종자연구센터 소재우 계장은 “안정적인 콩 생산을 위해 올바른 순자르기로 콩의 키를 조절하여 곁가지 촉진 및 쓰러짐 예방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시기나 방법이 잘못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방법에 따라 순자르기를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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