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나눔+곳간 지원 확대 '복지 안전망 강화'
익산시 나눔+곳간 지원 확대 '복지 안전망 강화'
  • 소재완
  • 승인 2022.07.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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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곳간 대체 이용자·배달서비스 확대 시행 등 이용객 편의 개선…위기 가구 지원군 역할 자리매김 평가
익산시가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나눔+곳간'의 다이로움 밥차 운영 모습
익산시가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나눔+곳간'의 다이로움 밥차 운영 모습

익산시가 나눔+곳간 서비스의 지원을 확대 추진하며 위기 가구의 더 많은 복지 혜택 제공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용객 의견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만족도를 높이는 등 위기 가구를 위한 보다 강화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만족도 조사를 통해 확인된 나눔+곳간의 이용 횟수 및 운영 방식을 개선, 나눔+곳간의 효율성을 높여 추진 중이다.

시는 이용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렸고, 물품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품목 위주로 선정해 비치했다.

나눔 곳간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고령자나 원거리에 거주하는 시민 및 거동 불편 시민들을 위한 대신 방문 서비스도 확대했다. 기존 본인과 가족만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을 요양보호사나 생활 지원사도 대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나눔 곳간은 이와 함께 물품 배달서비스를 도입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는다. 익산행복나눔마켓과 사회복지협의회 심부름센터가 협의를 통해 이용자 선택 물품을 차량으로 배달하는데, 올해의 경우 독거 어르신 이용객 수가 늘면서 지난해 대비 배달서비스 이용량이 두 배가량 증가한 상태다.

올해 2월부터 시작된 ‘다이로움 밥차’는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부로 이어져 매주 밥차 운영이 꾸준히 진행 중이다. 매주 수요일마다 자원봉사자들이 익산행복나눔마켓에서 기부자들의 후원금·품으로 직접 식사를 준비해 결식 우려자 및 저소득 주민 300여 명에게 도시락으로 전달한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현장 배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효율적인 밥차 운영을 위해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를 진행 중으로 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 74.4% 이상 이용자(무응답자 제외)들의 ‘만족’ 답변을 받고 있다. 또한 여기에서 제기된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 추진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안간힘을 기울인다.

익산 나눔곳간 시즌 1 역시 이 같은 일환에 따라 추진하며 지난 한 해 1만 6,000여 명 시민에게 8억여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 명실상부 지역의 위기 가구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은정 복지정책과장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우선으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일방적인 복지정책이 아닌 시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시민이 만들어가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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