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헌혈로 ‘생명나눔’을 몸소 실천한 장교의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35사단 이순신여단 안치훈 대위(31세)다.
육군 35사단에 따르면 안 대위는 지난 17일 헌혈 3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안 대위는 대학생 시절 우연히 방문한 헌혈 홍보 부스에서 ‘혈액이 부족해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는 포스터를 보고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
이후 부대 훈련 등의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격주로 빠짐없이 헌혈을 실시해왔다.
이를 통해 안 대위는 수시로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사단 내 폐 이식 수술로 수혈이 시급한 전우를 돕기 위해 지정 헌혈을 실시하기도 했다.
안 대위는 “앞으로의 목표는 헌혈 1000회 달성이다”며 “자녀들이 아빠의 모습을 보며 주변 이웃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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