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출신 배드민턴 여제 고희주(19)선수, 대전 KGC 인삼공사 계약
정읍출신 배드민턴 여제 고희주(19)선수, 대전 KGC 인삼공사 계약
  • 하재훈
  • 승인 2022.07.07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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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출신 배드민턴 여제 고희주(19·전주성심여고)선수가 대전 KGC 인삼공사 실업팀으로 확정했다.

전주성심여고에 재학중인 고희주 선수는 지난 1일 53년 전통 배드민턴의 명문 실업팀인 대전 KGC 인삼공사와의 7년 계약이 성사됐다.

KGC인삼공사 배드민턴단은 지난 1969년 2월 전매청 대전 신탄진제조창에서 창단한 실업팀이다.

국내 실업 배드민턴 구단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으며 1970년부터 1976년까지 전국봄철종별 배드민턴대회 7연패, 2008년 전국체육대회에서 3연패를 이루며 실력까지 갖춘 명문이다.

고희주 선수는 정읍동초 1학년 때 처음 라켓을 잡았지만 여자 배드민턴 선수를 육성 할 수 없는 환경으로 정읍을 떠나 3학년시절 고창초교로 전학해 기량을 다듬었다.

이후 전주성심여중을 거쳐 전주성심여고로 진학하며 각종 대회에 입상, 현재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2022높을고창배 전국연맹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고등부 혼합복식 1위, 여자 고등부 단체전 3위, 여자 고등부 복식 3위를 수상했다.

특히 고희주 선수 가족은 정읍지역에 배드민턴 역사를 만들어가는 구성원이다.

고현기(55) 정읍시배드민턴협회장과 28년간 엘리트선수를 육성하며 국가대표 11명을 배출한 장민아(52) 정읍동초교 배드민턴 코치를 부모로 두고 있다.

자매 고은아(21)는 인천대 배드민턴 선수로 재학중이며 조모인 이향순(78)씨는 지역 배드민턴 최초 생활체육 동호인으로 30여년 이상을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환경적 요소에 부응하듯 고희주 선수는 수 많은 시련을 이겨내며 본인의 노력으로 어린나이에 실업팀 계약까지 일궈냈다.

고희주 선수는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옆에서 항상 지켜봐주시며 힘을 보태주신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며 “졸업 후 대전 KGC 인삼공사 소속팀에 합류하면 팀 명성에 누가되지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정읍=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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