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국내최초 친환경 HDPE 선박 공동개발
군산대, 국내최초 친환경 HDPE 선박 공동개발
  • 박상만
  • 승인 2022.07.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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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영 군산대 센터장(우측),이원민 DH대표,이상복군산대교수,김대현군산대 책임연구원,홍현진 군산대연구원(좌측)

군산대학교는 지난 6월 22일 열린 ‘2022년 국제해양·안전대전’에서 ㈜디에이치(대표 이원민), 롯데케미컬과 공동개발한 ‘HDPE 파워보트 가능성호(Possibility)’가 전시됐다고 1일 밝혔다.

‘HDPE 파워보트 가능성호(Possibility)’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약 2년에 걸친 연구로 개발됐으며, 지난 4월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2 부산 국제보트쇼’에서 해수부장관상 수상을 받았다.

앞서 지난 5월 19일부터 서울 잠실 롯데타워 앞에 전시돼 서울 시민들에게 친환경 신소재의 가능성호(Possibility)를 대대적으로 선보였으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높은 관심을 가지며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저탄소·친환경 마린용 소재인 HDPE(고밀도폴리에틸렌)를 적용한 가능성호(Possibility)는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이 탑재된 16m급 HDPE 파워보트로 개발됐다.

안락한 수상레저활동을 위해 선호도가 높은 부분인 선박의 전기를 기존의 발전기가 아닌 태양광발전 판넬과 리튬형 배터리로 전환해 친환경 시스템에 대한 선주의 요구를 충족했다.

보트의 외관은 직선의 미를 추구한 디자인이며, 선저선형은 선박롤링 최소화와 동시에 선속 극대화를 위해 새롭게 설계해 500마력 엔진 두 대로 최대 35knot까지 속도가 나오며, 또한 추진기를 워터제트로 바꾸면 최대선속이 38~40knot정도가 돼 이는 기존(760마력엔진 두 대)대비 약 30% 마력절감 효과가 있다.

문병영(조선해양공학과 교수) 군산대 산학협력단 조선해양기자재역량강화센터의 센터장은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나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함은 물론, 국내 친환경 선박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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