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전대 룰, 민심 50% 당심 50%로 바꾸자"
박용진 "전대 룰, 민심 50% 당심 50%로 바꾸자"
  • 고주영
  • 승인 2022.06.12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경파에 매달리는 전대…국민 등 돌릴 수 밖에 없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뉴시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폐쇄적인 현행 전당대회 룰을 가지고는 이기는 정당을 만들 수 없다"며 "당심 50%-민심 50%로 선출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행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10%, 일반당원 5%로 구성된 비중은 사실상 민주당 적극지지층을 대상으로만 하는 선출방식"이라며 "민주당이 목소리를 듣고 지지를 얻어야 할 70%의 국민들은 배제된 선출방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러다보니 집권 정당, 다수 국민을 향한 목소리를 내기 보다는 내부 강경파에게만 매달리는 지도부, 그런 목소리만 난무하는 전당대회를 보고 국민들이 민주당에게 등을 돌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폐쇄적인 선출방식은 개방적으로 변경돼야 한다. 당심과 민심 각각 50대50으로 구성하는 선출방식을 합의해야 한다"며 "국민여론조사에 우리를 비판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할 수 있다면 아예 70%까지 국민들의 의견이 담겨야 한다"며 "아예 대의원 별도 반영비중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반영 비율은 당심 반영 비율 안에서 규정하면 된다. 민심반영 비율을 최소 50%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