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전북 국회의원·도지사, 2주에 한번씩 만나 현안 논의"
김성주 "전북 국회의원·도지사, 2주에 한번씩 만나 현안 논의"
  • 고주영
  • 승인 2022.06.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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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도내 국회의원과 김관영 도지사 당선인 첫 상견례"
민주당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7일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인에게 전북 발전과 소통강화를 위해 전북 국회의원들과 2주에 한번씩 만나 현안을 집중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오는 9일 김 당선인과 전북 국회의원들이 전북 협력 발전을 위한 첫 상견례를 갖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충북 이시종 지사나 강원 최문순 지사의 경우 주요 현안 처리를 위해 저에게까지 자주 찾아와 부탁한곤 했다”면서 “전북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 김 당선인과 도내 국회의원들과 자주 만나서 의견을 나누고 주요 의제를 찾아내고 필요하면 매주 만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 당선인과 전북 국회의원들간에 더 강하게 협력할 것”이라면서 “전북이 이제는 야당이다. 우리가 힘을 합하지 않으면 주요 현안 사업이 추진이 더 어려워 질 수 있다”며 도정간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이 전남 지역 등에 비해서 좋은 성과를 냈으나, 승리했다고 말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패했으니 전북도 패한 것이다. 다만 전북 도당을 믿어주고 지지해준 도민들에게 감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질의응답을 통해 전북의 지방선거 성과와 관련해 “송하진 지사가 3선에 도전했다면 전북에서도 광주처럼 낮은 투표율을 보였을 수 있다”며 “전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변화의 혁신의 노력으로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송 지사의 공천 배제와 관련해 “민심의 80%가 새인물을 필요로 했다”면서 “인간적으로 맘이 흔들렸으나 민심을 따랐다. 사적인 관계가 공적인 의무를 앞설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공천 후유증으로 전북의 원팀이 무너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치인의 이해관계가 서로 다르다. 송 지사가 3선이 되면 좋다는 의원과 그렇지 않은 의원들이 있는데, 원칙적으로 원팀이 될수 없었다. 다만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전북 정치권의 향배에 대해 “지금의 민주당은 호남, 전북의 당이 아니라 수도권 정당으로 전북의 위상은 약해졌다. 지난 대선에서 강원도특별법은 국회를 통과했으나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법은 통과되지 못한 점도 바로 이같은 점 때문이다. 이제는 전북 정치권과 도지사 등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 전주을 보궐선거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의욕을 보이고 있어 정운천 의원이 나오면 우리 후보간의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보선이라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지금은 뭐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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