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우체국 송재길 집배원이 업무 중 주택가 화재를 발견하고 초기에 진압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상황을 차단했다.
15년 경력의 베터랑 송재길 집배원은 지난 2일 오전 11시께 담당구역인 정읍시 시기동 지역을 배달하던 중 한 할머니에게 자신의 옆집에서 연기가 난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화재현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송 집배원은 고무호스를 상수도와 연결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주민들은 “이 지역은 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송재길 집배원이 초기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으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읍소방서 관계자 또한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완벽하게 초기 진화가 된 상태로 송재길 집배원의 적극적인 대처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송재길 집배원은 “누구라도 그 현장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다”며“자신은 위급상황에서 해야 될 최선을 다한 것 뿐이다”고 겸손해 했다.
선우환 정읍우체국장도 “송재길 집배원은 평소에도 동료애가 좋아 타인의 일에도 적극 나서는 직원이다”며 우리 정읍우체국은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가장 밀접한 집배원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재훈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