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권역 정신 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원광대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달 31일 정신 응급 상황 발생 시 출동·이송 등 초기 대응과 집중 치료를 담당하는 권역 정신 응급의료센터를 개소했다.
권역 정신 응급의료센터는 자해나 타해의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자의 응급 상황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전담 인력을 확보해 정신질환자의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상시 대응 및 진료를 동시에 구축한다.
원광대병원은 앞서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운영사업’ 공모에 선정, 정신 응급 환자의 적절한 치료를 위한 관찰 병상을 응급의료센터 내에 마련하는 등 응급실 기반의 정신 응급 대응 체계를 준비해 왔다.
장승호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은 개소식에서 “권역정신응급센터의 개소로 자해와 타해의 위험성이 높은 응급정신질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여건 조성이 마련됐다”며 “권역응급정신센터가 지역민들의 정신 건강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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