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분양가 심사 거쳐 6월 중 최종 분양가 결정
익산 평화지구 LH 아파트가 800만 원대 분양가로 공급될 전망이다.
19일 익산시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평화지구 LH 아파트의 분양가를 3.3㎡ 당 800만 원대로 결정해 오는 6월 말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당초 사업시행자인 LH가 3월 말 분양을 추진해 왔던 곳이다. 익산시는 반면 다소 일정이 지연되더라도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염두를 둔 분양가가 결정돼야 한다며 맞서왔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시는 정치권과의 협력을 통해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마침내 800만 원대 분양가 결정을 이끌었다.
건축 자재 가격 급등과 LH 개혁 추진 등 최근의 악재 속에서 이뤄낸 결실로 지역 주거 안정을 위한 남다른 애정이 담긴 성과로 풀이된다.
평화지구 LH 아파트의 최종 분양가는 6월 중 열리는 LH의 분양가 심사를 통해 결정되는데, 시는 800만 원 중후반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가 결정되면 6월 말경 원주민에 대한 우선 공급, 7월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입주자 모집이 이뤄지게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분양가 결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LH와 정치권의 대승적 협력으로 800만 원대 합의를 이끌 수 있었다”며 “평화지구 아파트 공급을 통해 침체된 구도심이 활기를 되찾아 우리시 인구 유출 방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 평화지구 LH 아파트는 분양 1,094세대(전용면적 84㎡)·임대 288세대(전용면적 39㎡, 59㎡) 등 총 1,382세대가 공급되며,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소재완 기자